시티 오브 갓 : 충격적 영상 속에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감동






City of God 이란 제목이 표현하는 역설처럼, '신의 도시'가 아닌 '신이 버린 도시', 브라질 리오데자이네로의 빈민가에서 펼쳐지는 충격적인 어린 갱스터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화에 나오는 배경과 이야기들은 시종일관 충격적이다. 초등학생 나이 때 부터 권총을 거머쥐고 대학살을 벌여온 10대의 마약왕 제 페퀘노를 비롯해서 그만큼 어린 나이 또래에서부터 갱단 조직을 결성하는 아이들인 '꼬맹이파' 까지... 처음엔 그저 픽션이겠거니, 하지만 도저히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이는 충격적인 사건과 영상들이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알게되는 순간 더더욱 우리를 심리적 충격에 빠트리게 한다.

이렇게 어이없는 충격적 영상과 스토리 속에서, 정말이지 현실이라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극악한 현실 속에서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진행시켜가는 주인공 '부스카페'의 삶에, 영화가 끝난 후 기립박수라도 쳐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주변의 모두가 극심한 가난과 절망 속에서 신이 버린 도시를 원망하며 총을 잡을 때, 그는 총대신 카메라를 잡고 방아쇠 대신 셔터를 누르며, 신문을 배달하며 사진작가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기 때문이다.

칼을 든 자는 칼로서 망한다는 속담과 같이, 영화 속에서 총을 든 악인도 죽고 선인도 죽는다.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아니, 그저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최악의 환경을 떨치고 일어나 사진작가로서의 자신의 꿈을 끝까지 이루어나가는 부스카페를 통한 해피엔딩이 영화 전체를 이끄는 충격과 섬뜩함으로부터 관객인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는 듯 하다.

최고의 액션과 재미, 그리고 실제 리오데자이네로의 빈민가 아이들만을 통한 캐스팅과 리얼한 연기를 통해 주는 감동, 그리고 실화라는 사실을 통해 몇 배로 증폭시켜주는 감동을 전해준, 영화의 화자(speaker)인 부스카페에게 기립박수를 보낸다.

세상 모든 이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꿈꾸며...

전용석(「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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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기 | 2006/09/06 18:34 | 저자의 칼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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